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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색 소파, 화려한 깔개 … 북유럽풍 ‘느낌 아니까’
글로벌 주거용품·가구 브랜드 ‘이케아’가 이달 한국에 상륙했다. 이케아는 전세계 27개국 315개 매장에서 연간 약 39조원(287억 유로)어치의 매출을 올리며 ‘가구 공룡’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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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인 솜씨 따라했더니 세상에 하나뿐인 ‘DIY 주얼리’ 탄생
‘예술사’ 관련 수업은 이론 중심이지만 간단한 실습이 이어진다. 주얼리의 영감과 상징에 대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실물들을 직접 카테고리에 따라 분류해 본다. “공부해야 하는 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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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 건축사의 살아있는 전설 '프랭크 게리'
현대 건축사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끊임없는 비판과 담론의 주인공이기도 한 프랭크 게리. 올해로 만 8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리 루이 비통 뮤지엄 프로젝트, 퐁피두에서의 회고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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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평론 당선작 전문] 청년 영매(靈媒)의 '소설되기'와 그 너머: 김사과론
청년 영매(靈媒)의 ‘소설되기’와 그 너머: 김사과론 -김유석 지난 10여 년 간 한국 청년은 살 만하지 않았다. 수많은 청년 담론이 나왔고 많은 해석과 규정들이 이제 슬슬 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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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] 평론 부문 당선작
[일러스트=박용석] 문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은 자괴감이 섞였으나마 1980년대에나 가질 수 있었다. 맞설 명시적 적은 사라지고 심지어는 소비 사회에서 길러진 자신의 욕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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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반쪽짜리 예능
민은기서울대 교수·음악학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울증이다. 의욕을 상실한 채 무력감이나 고립감, 자살충동에 사로잡히는 것을 울증이라고 한다는데, 우리 사회가 딱 그렇다. 자살률이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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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(茶)와 사람] 고려 왕실, 식은 차 마신 후 뜨거운 물에 우려낸 탕 즐겨
고려시대 차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중국 북송 서긍(徐兢)의 『선화봉사고려도경(宣和奉使高麗圖經)』. 서긍은 휘종의 국신사절로 12세기 초 개경을 방문했다. [사진 박동춘] 고려시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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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영화 속 피아니스트들에 대한 단상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양성희문화스포츠 부문 부장대우피아니스트에 대한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. 가령 이웃집 첫사랑 소녀의 전형적 이미지는 긴 생머리에 하얀 손가락으로 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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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마·이슬람 스타일에 전통·과학 곁들였더니 세계가 반한 스페인 맛
필자가 유럽으로 요리 유학을 떠난 것은 맛있는 음식을 현지에서 오롯이 먹기 위해서였다. 그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파에야. 그 짭조름한 맛이 당겨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건너가 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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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지휘봉을 든 제왕 … 권력의 출발점은 교감
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이반 피셔. [사진 아트북스] 마에스트로의 리허설 톰 서비스 지음 장호연 옮김, 아트북스 360쪽, 2만원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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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] 나를 실망시킨 ‘셀카녀’
여자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미녀처럼 사자머리를 하고 있었다.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자신의 머리를 만졌다. 쓰다듬었다가 비비 꼬았다가 풀었다가 양손을 머리카락 속으로 집어넣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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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] 나를 실망시킨 ‘셀카녀’
여자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미녀처럼 사자머리를 하고 있었다.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자신의 머리를 만졌다. 쓰다듬었다가 비비 꼬았다가 풀었다가 양손을 머리카락 속으로 집어넣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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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, 시대의 초상
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12월 3일부터 볼 수 있는 미국 사진작가 필립 할스만의 ‘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’(1959). USA. New York City. ⓒ 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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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, 시대의 초상
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12월 3일부터 볼 수 있는 미국 사진작가 필립 할스만의 ‘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’(1959). USA. New York City. © 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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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예술을 위한 예술'은 그만 … 문제는 감동이다
영혼의 미술관 알랭 드 보통·존 암스트롱 지음 김한영 옮김, 문학동네 240쪽, 2만8000원 몇 달 전 한 출판사로부터 ‘추천사’를 의뢰받았다. 하지만 추천사는 내가 가장 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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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500년 전 아테네도 지금 대한민국처럼 ‘’말빨 센 자들이 판쳤죠
세상은 웃지 못할 코미디다. 잘 살려고 대학을 가면 먼저 빚더미에 올라야 하고, 바르게 살려고 교회를 가니 성직자 집안이 막장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다. 권력의 깃털들은 몸통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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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어컨 끄고 부채 바람 그리고 모시 바람
덥다. 전력 대란에 에어컨도 맘 놓고 쓰질 못하니 마음이 더 덥다. 이럴 땐 손짓 몇 번으로 시원함을 얻을 수 있는 부채가 최고다. 순수 우리말인 부채는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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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한 권에 넘칠 듯 담아낸 다이토쿠지 수월관음도 해석
저자: 강우방 출판사: 글항아리 가격: 3만5000원 도자기 등 공예품에서 고사리나 식물의 넝쿨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반복 곡선 장식 모티브를 흔히 ‘당초문(唐草紋)’이라 부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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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사의 ‘S펜’ 활용기 ⑤ 도시공학자 김홍규 교수
두 가지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하는 ‘멀티 윈도우’ 기능으로 ‘S노트’를 함께 띄운 뒤 상상력을 동원해 전체 구도를 잡고 ‘S펜’으로 굵기를 조절하고 ‘컬러피커’ 기능으로 적합한 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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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서리 없애 부드럽게 원색으로 발랄하게
1 독일 COR사의 소파 세트 멜 2, 3 전시장 풍경 봄이라 하기 민망할 정도로 춥고 비 오는 날씨에도 2013 디자인 위크(4월 9~14일)가 열린 밀라노는 전 세계에서 몰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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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~40대 여성도 ‘박근혜 브로치’ … 올드 패션의 역습
박근혜 대통령이 달아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진주 꽃 브로치. 배병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사리앙 브랜드 제품이다. 2005년 처음 출시했으나 박 대통령은 1~2년 전부터 착용했다. 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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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창기 전화기는 왜 가구처럼 꾸몄을까
초창기 전화기. 이 전화기는 실용성보다는 귀족들 집안 분위기에 어울릴 것인가에 더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됐다. 화려한 문양과 고전풍 가구에 흔히 나타나는 사자발이 있는 반면, 2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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묵직한 악극, 화려한 노래 … 그들이 곧 오페라
리하르트 바그너(1813~83, 左), 주세페 베르디(1813~1901, 右) 리하르트 바그너(1813~83)와 주세페 베르디(1813~1901). 클래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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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은 몇 편 보셨나요? '세계 10대 영화' 발표
이충형 기자영국영화협회(BFI)가 발행하는 영화 전문지 ‘사이트&사운드’는 1952년부터 10년마다 ‘시대를 초월하는 위대한 영화’ 10편을 발표해 왔다. 지난 8월 일곱 번째 순